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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캐서린비 부부 북아일랜드 깜짝 방문 '다정다감' 모습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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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캐서린비 부부 북아일랜드 깜짝 방문 '다정다감' 모습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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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캐서린비가 윌리엄 왕자와 함께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 깜짝 등장했다. 그것도 2일간의 공무를 사전공지도 없이 나타나 이례적인 행보라는 관측이다. 런던에서 헬리콥터로 이동해 도착한 캐서린비는 전에도 본 적이 있는 새빨간 코트를 착용했다. 아주 귀여운 이 코트는 2016년 캐나다, 이듬해 파리에서 지금까지 두 번 착용한 CH 캐롤리나 헤레라 제품. 부부의 이번 북아일랜드 방문은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일정이었다. 또한 EU이탈 이후의 경우를 상정해 아일랜드와의 유대를 강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윌리엄왕자와 캐서린비는 첫날인 27일은 세 곳을 방문했다. 맨 처음 아일랜드 축구협회와 그 거점인 윈저파크 풋볼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사전발표가 안된 탓인지 맞이하는 사람들은 적었지만 길가에 모인 그들을 향해 항상 그렇듯 웃음 띤 얼굴로 먼저 인사를 나눴다. 이후 경기장 내 시설시찰과 아일랜드 축구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동네 아이들과 함께 축구 실전훈련에 참가했다. 열광적인 축구팬이며 영국 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자로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캐서린비도 그에 못지않게 의욕적인 모습으로 몸을 움직였다. 미니시합도 이어지면서 시종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들은 메간비와 해리 왕자 부부에게 지지 않으려는 듯 시합 중 다정다감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서 청소년들을 위한 단체 유스 빌리지를 찾았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거주 형 액티비티 센터로 젊은이들이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 기능을 익히는 지원을 하고 있다. 캐서린비는 여기서 젊은이들과 함께 양궁이나 텐트의 설치를 돕는 작업을 했다. 더불어 둘이서 팀을 나눠 카누경기에도 참가하면서 오랜만에 부부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간신히 승리한 것은 윌리엄 왕자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벨파스트 ‘엠파이어 뮤직홀’에서 행해진 리셉션에 참석해 참가한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 카운터에서는 캐서린비와 윌리엄 왕자가 각각 맥주를 따르는 챌린지도 벌였다. 캐서린비는 익숙한 모습으로 글라스에 넘치지 않게 맥주를 따르고 능숙하게 배치했다.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맥주를 따르는 캐서린비는 주인 마담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윌리엄왕자는 마시는 것이 전문인 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