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이른바 ‘경협주’의 시가총액이 단 하루 사이에 5조6000억 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134조594억 원에서 128조4629억 원으로 5조5965억 원 감소했다.
아난티의 경우, 주가가 25.83%나 추락하면서 시총이 6051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난티는 작년 12월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뒤 주가가 배 이상 치솟았었다.
금강산 관광사업권 등 대북 사업권 7개를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의 대주주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도 18.55%나 떨어지면서 시총이 5893억 원 줄었다.
건설, 철도 분야에서 대표적 경협주로 꼽혀온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의 경우도 주가가 8%, 12.2% 하락하면서 시총이 5568억 원, 3060억 원씩 감소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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