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분할상환 방식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가계부채의 증가 추세를 억제하기 위해 만기 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을 지양하고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을 권장했기 때문이다.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2010년 6.4%→ 2011년 7.7%→ 2012년 13.9%→ 2013년 18.7%→ 2014년 26.5%→ 2015년 38.9%→ 2016년 45.1%→ 2017년 49.8% 등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 은행 주택대출 가운데 고정금리의 비중도 역대 최고인 45%를 나타냈다. 전년 말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 고정금리 대출 목표를 47.5%, 비거치식 분할상환 목표를 55%로 제시했지만, 모두 목표를 밑돌았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