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사우디 원전개발에 트럼프 사위 쿠슈너와 측근의 검은 돈거래 의혹

거대한 이권 걸린 원전기술 사우디 이전에 이들의 그림자 짙게 드리워져

기사입력 : 2019-03-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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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원전개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와 측근들의 의심스러운 자금의혹이 부상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을 위협하는 핵기술의 사우디 이전계획의 이면에 트럼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측근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미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는 지난달 19일 트럼트정권이 진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의 원전기술의 수출계획에 대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조사는 미국의 국가안전보장에 위험을 초래할지도 모를 중대한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의회의 승인없는 한 핵병기로 전용의 우려가 있는 기술을 외국에 공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트 정권은 이것을 회피하려고 한다는 내부고발도 있었다.

엘라이자 커밍스 위원장과 위원들은 “트럼프 정권과 사우디와의 거래는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수상한 점들을 제시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과 비즈니스 동료의 경제적 이익을 국가안전보장보다도 우선하고 있지 않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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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부부가 지난 2017년5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하마드 황태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의 거대한 이권이 핵기밀기술의 사우디 이전을 추진해왔다고 지적하고 기밀유지가 불충분하고 국가안전보장상의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계획은 관민합작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컨설팅회사 IP3에 의해 추진돼 왔다 이 기업은 사우디 원전의 건설과 운영계약으로 수십억달러를 벌려고 하면서 트럼프정권과 밀접하면서도 반복해서 접촉하고 있다.

IP3 고문이자 원래 이 계획의 책임자였던 마이클 플린은 복수의 외국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FBI에 허위진술을 한 죄를 인정해 물러난 트럼프정권의 전 대통령보좌관(안전보장담당)이다

또 트럼프의 오랜 친구인 대통령취임식 실행위원회위원장이었던 톰 바락의 이름도 부상하고 있다. 바락은 위원장으로서 1억700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집한 뒤 은퇴하지 않고 정권과 밀접히 관계하고 있으며 원전건설계획의 특별대표자로 활동중이다.

바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중동연안국가들과 친밀하고 트럼프의 비지니스 동료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하는 중요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트의 사위이며 중동평화특사를 역임한 쿠슈너를 사우디의 무하마드 황태자에게 소개한 것도 바락이다. 무하마드는 쿠슈너가 “자신이 말하는 대로 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쿠슈너는 또 한가지 중동과의 수상한 관계가 지적되고 있다. 사우디 원전 건설계획에 관여하고 있는 미 원자력발전 대기업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로닉 모회사인 캐나다 부동산회사 브룩필드어셋매니지먼트와의 관계이다.

쿠슈너는 2007년 고가에 구입한 뉴욕 맨허턴 5번가의 고층빌딩이 불량자산화해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브룩필드에 의한 리스계약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그 자금원으로 중동연안 국가의 관여가 의심되고 있다.

이번 의회보고서에 의하면 트럼프정권은 맥 마스터 전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문제담당)의 우려를 무시하고 원전계획을 추진했다라고 한다. 이 계획은 트럼프정권이 외국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을 나타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원정보특별위원회 위원장 아담 시프 의원(민주당)은 "트럼프와 측근이 국민을 제쳐놓고 사익에 전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 측근들이 법적 절차를 회피하고 핵 기밀기술을 공여하려고 하고 있다라는 정부의 법률전문가들의 경고가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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