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업체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모두 56만473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의 경우, 현대차가 6.4% 늘었지만 기아는 10.2%나 줄었다.
또 쌍용차는 7.2% 늘어난 반면,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주력 차종의 단종 등에 따라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10.8%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임단협 난항 등에 따라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쌍용차를 제외하면 내수 판매가 모두 부진해진 것이다.
해외시장에서는 기아차만 판매가 2.5% 증가했을 뿐 나머지 4개사는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트랙스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10.9% 줄었고, 르노삼성은 주력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이 33% 급감함에 따라 36.1% 감소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