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한카드, 서울청소년수련관 탈바꿈해…문화 공간 '을지로사이'로 재탄생

공유
0

신한카드, 서울청소년수련관 탈바꿈해…문화 공간 '을지로사이'로 재탄생

사진=신한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신한카드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신한카드가 서울청소년수련관과 손잡고 지난 4일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을지로사이’의 문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정연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경순 한국청소년육성회 사무총장, 신상철 서울중구청 부구청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을지로사이’는 신한카드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역상생을 위해 지난해 말 서울시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은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수련시설로 건립돼 그동안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동아리활동 지원 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예술 운영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에 2개월의 시간을 들여 서울청소년수련관을 을지로사이로 탈바꿈시켰다.

우선 1층 공간은 서울청소년수련관 건립 취지 및 운영 목적을 살려내고 시간, 공간 그리고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을지로사이 입구부터 을지로 옛 지명인 ‘구리개’에서 착안한 황동 디자인의 둥근 아치형태의 문은 만들어 을지로의 관문이자 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천장에 나란히 연결돼 있는 전구들은 시간,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디지털 전시존인 ‘을지로 컬처존’은 독립 출판물, 전문 매거진, 영상팀의 특별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관람 편의를 높였다. 영상을 통해 을지로 인근 주요 지점들을 지도로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 신한카드는 479번째 아름인 도서관도 개관했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공동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을지로사이라는 문화 공간에 들어서는 도서관인만큼 다양한 방문객이 올 것을 대비해 청소년, 직장인,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테마가 구성돼 있고,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 소모임 공간도 마련했다.

또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사이 카페’도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노래방 시설을 개선해 청소년과 지역 주민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개관식에서 “을지로사이가 지역 상생과 발전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 협력 사업, 을지로3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을 지속 실행해 지역 사회 공동체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