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관련 세계 최고 학회 중 하나인 NDSS가 지난해 개설한 바이너리 분석 분야의 전문 워크숍BAR(Binary Analysis Research)서 차 교수는 그동안 연구 개발해온 ‘차세대 바이너리 분석플랫폼(B2R2)’의 뛰어난 설계구조와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논문에서 ‘병렬 리프팅’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바이너리 분석플랫폼보다 B2R2가 10배 이상 빠르고 안정적임을 확인했다.
B2R2의 소스코드는 현재 깃허브(GitHub)에 공개돼 있다.
차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그동안 국외에서만 개발되던 바이너리 분석 분야의 기반기술이 국내에서 확보됐음을 증명했다.
차상길 교수는 “해외에서 연구개발 중인 디컴파일러(Decompiler) 수준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B2R2기반의 새로운 디컴파일러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