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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공산당원 티베트족 대표 앞세워 달라이라마 이례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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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공산당원 티베트족 대표 앞세워 달라이라마 이례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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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티베트 자치구 분과회의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려 자치구 선출대표가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라마 14세(사진)에 대해 “많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는 등 잇따라 비판했다.
전인대에서 티베트족의 대표가 달라이라마를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의 인도망명으로 연결된 티베트 동란으로부터 60년이 되는 10일을 앞두고 많은 티베트족이 존경하는 달라이라마를 공적인 장소에서 비난시키는 것으로, 중국 공산당에 의한 통치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진다.

질의응답에서 외신기자가 티베트족이 달라이라마를 열망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대표들은 내가 아는 한 그런 사람은 없다고 부인했다. 전인대의 대표 약 3,000명 대부분은 공산당원으로 이뤄져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