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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타이어, 일손부족 등 영향 헝가리 공장 근로자 임금 13.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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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타이어, 일손부족 등 영향 헝가리 공장 근로자 임금 13.6% 인상

헝가리 중부 두너우이바로시 공장 3300명 직원에 1월부터 소급 적용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한국타이어가 6일(현지시각) 일손부족으로 헝가리 공장의 근로자 임금을 13.6%나 인상했다.

7일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헝가리 중부에 위치한 페예르 주(Fejér County)의 두너우이바로시(Dunaujvaros)에 위치한 자동차와 소형 트럭용 타이어를 제조하는 한국타이어는 3300명의 종업원들에 대해 임금을 두자리수로 인상하고 지난 1월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
헝가리는 자동부문이 제조업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수출과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실업률은 3.7%로 1개월 전의 과거 최저치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노동조합(VDSZ)이 2시간에 걸친 경고 파업을 하며 연봉 18%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VDSZ는 추가 급여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자동차업체 다임러(Daimler)는 지난해 12월 올해 임금을 22%, 2020년에는 13% 인상할 것을 노조측과 합의했다.

1월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인 아우디(Audi)는 1 주일간의 파업으로 헝가리 서부 죠르(Gyor) 공장이 마비된 후 올해 임금을 18% 올리기로 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