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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BS, 부유층 사업 강화…90여 명 美州 전무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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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BS, 부유층 사업 강화…90여 명 美州 전무로 승진

미 시장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와 주도권 경쟁

UBS 그룹이 풍부한 부유층 고객을 늘릴 목적으로 직원 96명을 미주 지역 전무이사 수준으로 승격시켰다. 이미지 확대보기
UBS 그룹이 풍부한 부유층 고객을 늘릴 목적으로 직원 96명을 미주 지역 전무이사 수준으로 승격시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스위스 UBS 그룹이 직원 96명을 미주 지역 전무이사 수준으로 승격시켰다. 미주 지역 직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강화시킴으로써, 지역 내 풍부한 부유층 고객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UBS 글로벌자산관리 부문 공동 사장으로 미주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톰 나라틸(Tom Naratil) 사장이 링크드인을 통해 승진자 명단을 게시했다. 이번 인사에 따른 승진자는 금융 전문가 60명과 미주 직원 36명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 사업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UBS의 운용 자산액은 2조2600억 달러(약 2550조41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만큼은 경쟁자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건스탠리에 뒤지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었다.

이 때문에 나라틸 사장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자산관리 사업에 대해 "향후 3년간 세전 이익을 10∼15% 끌어 올린다"는 매우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직급 승격 전술 또한 자산관리 사업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미주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