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르네사스가 중국의 6개 공장에서 올해 최대 2개월까지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한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경기불황에 따른 판매 부진 등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의 가장 오래된 공장에서 생산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올해 자동차, 공작 기계 및 에어컨에 대한 칩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르네사스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즉각적인 답을 회피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6개 공장 이외에도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4개 공장의 생산도 수요 상황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르네사스의 중국 공장 가동 중단 계획은 일본의 일간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처음으로 보도했다.
한편 이에 앞서 과잉 생산과 판매 부진으로 앓고있는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중국의 가장 오래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