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국제유가. 세계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WTI 1.0%↓

기사입력 : 2019-03-09 10:44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각) 미국 고용지표 악화, 유로존과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상승했다.

center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1%(0.59달러) 하락한 배럴당 56.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주 주간으로는 0.5%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0.8%( 0.56달러) 내린 배럴당 65.74 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 주간으로는 1%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우선 WTI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 증가 규모는 1월 31만1000개에서 2월 2만개로 큰 폭으로 축소됐다.

시장 전망치 18만 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허리케인의 타격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로 낮춰 잡은 것과 중국의 무역 지표는 성장 둔화 우려를 키웠다. 지난달 중국의 2월 수출액은 13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0.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 이래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독일의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제조업 수주는 한 달 전보다 2.6% 감소했다. 0.5% 줄어들 것으로 본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이번주 미국의 채굴 장비 수가 3주 연속으로 감소한 것도 유가엔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채굴 장비 수가 9개 줄어든 834개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가중 중인 채굴장비 수는 미국 산유량의 대리지표로 쓰인다. 채굴 장비 수가 준 만큼 산유량과 공급량이 줄어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수요감소를 예고하는 경제지표 부진의 위력을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210만 배럴이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산업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