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억 루피(약 3640억 원) 대우자동차 인도법인의 자산이 경매된다.
인도 뭄바이의 회생법원(DRT)은 15년여 전에 파산한 대우자동차 인도법인의 자산을 4월 11일 다시 경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며 첫 번째 전자경매에는 우타르 프라데쉬 주에 있는 204에이커의 토지도 포함돼 있는데 최저 낙찰가는 52억8610만 루피로 설정돼 있다. 두 번째경매에는 이 토지 내에 있는 다른 모든 물건이며 최저낙찰가는 8억3100만 루피다.
낙찰자는 우타르 프라데쉬 주립공업공사에 내지 않은 회비 약 6억6580만 루피를 지불해야 한다.
대우자동차 인도법인의 자산이 매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생법원은 지난 2006년에 경매절차를 시작했으며 팬 인디아 모터스(Pan India Motors)가 이 자산을 낙찰받았다. 팬 인디아모터스는 자동차 사업을 계속한다는 조건으로 파산한 대우자동차 인도법인 자산을 약 76억5000만 루피에 매수했다.
대우자동차의 종업원조합은 ICICI은행, IDBI, 예스 뱅크(Yes Bank) 등을 포함한 7개 채권단이 있다고 전했다.
대우자동차 종업원 조합은 아직까지 받지 못한 급여 25억 루피를 경매 후 받게 되기를 희망했다.
취재=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