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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실적, 북미 스마트폰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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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실적, 북미 스마트폰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신한금투 “전년比 영업익 적자전환 예상…하반기부터 반등할 것”

신한금융투자 박형우·김현욱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적자 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투자 박형우·김현욱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적자 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만학 기자] LG이노텍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박형우·김현욱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적자 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6% 감소한 수치이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하락 전망 원인으로 전방 스마트폰 산업과 북미 고객사의 판매 부진을 꼽았다. 박형우·김현욱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105억원에서 올해 1분기 -43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이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우·김현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트리플 모듈이, 2020년 하반기에는 ToF(Time of Flight, 3D 심도 인식 모듈)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2019년과 2020년 스마트폰 전략은 모델 확대와 카메라 기능 개선으로 모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와 2020년 모델 확대와 카메라 기능 개선에 힘쓸 것 보여진다”라며 “카메라 업그레이드의 수혜는 모듈 최대 공급사 LG이노텍이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우·김현욱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9년 카메라 모듈 수요(싱글 카메라 기준)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제조사 수요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21%, 23%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