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중국용 스마트폰 출하, 6년 만에 최저 수준…애플과 화웨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

2월 스마트폰 출하 대수 1450만대로 전년 대비 19.9%나 감소

기사입력 : 2019-03-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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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화웨이가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이유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전용 스마트폰 출하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중국 고객들이 점점 신형 폰 교체 시기를 늘리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정부계 싱크탱크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 시장의 스마트 폰 출하 대수는 1450만대로 전년 대비 19.9%나 감소했다. 이는 2013년 2월)2070만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예년 2월이면 춘제(구정 설) 관련 지출이 늘어나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올해는 유난히 침체폭이 늘어났다. 대미 무역전쟁이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감속의 영향마저 겹치면서, 그 침체의 영향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의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애플은 일찌감치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iPhone) 판매 부진을 공표하고 매출 예상치를 낮췄으며, 일부 아이폰 취급점에서는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알리바바 계열의 앤트파이낸셜이나 현지 은행과 제휴해 아이폰 구입을 위한 '제로 금리'의 대출도 시작했다.

로컬 메이커 화웨이 테크놀로지도 마찬가지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하고, 중저가 모델에 집중해 판매 수익을 높이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500∼800달러(약 57만∼90만원) 대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화웨이가 1년새 8.8%에서 26.6%로 확대됐다. 반면 1000달러(113만원) 이상 모델을 판매해 타사에 비해 가격이 비싼 애플의 점유율(고가모델)은 81.2%에서 54.6%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화웨이가 선택한 전략이 탁월한 선택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따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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