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생제르망 ‘미운털’ 라비오 챔스리그 패배 당일 나이트클럽 출입 징계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생제르망 ‘미운털’ 라비오 챔스리그 패배 당일 나이트클럽 출입 징계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리그 선두 파리 생제르망에 소속된 MF 아드리앙 라비오(사진)가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패배한 뒤 나이트클럽에 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달 말까지 근신처분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대표 출신인 라비오는 PSG와의 관계 악화가 공개적으로 밝혀지면서 팀과의 계약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중순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라비오는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뒤 나이트클럽을 찾음으로써 이번 처분이 내려지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라비오는 또 전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가 SNS에 올린 관중석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동영상에 ‘좋아요’를 하고 있어 이것도 징계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AFP에 라비오는 근신처분을 통지하는 서류를 받았다고 말했다.

PSG의 안테로 엔리케 스포팅 디렉터(SD)는 밤놀이에 대해 클럽이나 팀 메이트, 팬에 대해 프로의식이 결여된 라비오의 그런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프랑스 RMC 스포르트지에 말했다. 그리고 “그는 6월30일까지 우리 팀의 일원인 것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라비오는 14일 프랑스 인포스포르트지를 통해 이 상황을 선택한 것은 내가 아니다라고 변명하며,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별 문제는 없고 컨디션도 좋다. 만약 플레이 할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럽) 수뇌부는 그것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PSG가 전날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것을 어떻게 느끼는지 질문을 받은 라비오는 불쾌해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설령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나는 아직 이 클럽의 선수다. 계약은 남아 있다. 팀원들을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실망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