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사진)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비 마련을 위해 발령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효화하는 의회 결의에 거부권을 발동했다. 트럼프는 모든 미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모한 결의에 대한 거부권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권이 집권 이후 거부권을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회가 거부권을 뒤집으려면 상·하 양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가 필요해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국가의 안전을 요구하는 국민에 의해 선출됐다며 자신의 공약 실현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