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이거(The Thaiger)'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태국 정부가 면세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몰 그룹(Mall Group),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 그리고 한국의 롯데면세점 등이 입찰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태국은 올해 40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이며 공항 면세점에서 19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 공항(AOT: Airports of Thailand) 당국은 지난 2006년 킹 파워에 독점 운영권을 제공했지만 이 계약은 2020년 9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AOT는 국영 기업체다.
AOT는 새로운 면세 판매 계약자는 공항 면세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입증된 실적을 보유한 단일 업체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태국 법원은 킹 파워를 상대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공항당국에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