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동안 발표한 가트너의 기술전략 키워드를 살펴보면, 대화형시스템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론칭하고있는 챗봇 서비스의 주요 핵심기술들이 키워드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올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전략기술 트렌드는 자연어처리 및 대화분석이다. 2020년까지 분석 쿼리의 50%가 검색, 자연어 처리(NLP), 음성을 통해 생성되거나 자동 생성된다는 이야기다.
초기에는 특정서비스와 연계하여 보다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특정서비스의 특정기능과 연계하여 론칭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선두그룹의 기업을 확대 개편하는 움직임과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챗봇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챗봇 서비스는 마케팅 영역으로도 점차 활용범위가 확대되어가고 있다.
IT생태계를 보면, 모바일 플랫폼을 장악한 구글과 애플이 선두에서 이를 주도하고 있다. 많은 기업 또는 사람들이 모바일 플랫폼기반 중심에서 넥스트(Next)에 대해 고민하면서 챗봇을 언급하기도 한다. 실제적으로 MS나 페이스북에서 챗봇 관련 API를 무료로 오픈하고 있다.
필자 또한 챗봇서비스 성장과 파급력에 동의하며 그에 따른 제도와 규제 확립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므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서 보다 올바른게 학습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는 산업별로 특정서비스에 대해 인공지능 전문회사의 기술력으로 론칭하거나 자체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브봇개념으로 도입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특정서비스가 아닌 광의의 모든 서비스와 연동되는 챗봇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챗봇서비스는 인공지능의 개념을 바탕으로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학습을 통해서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한다. 즉,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시키는냐는 인간의 몫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과 평가가 절실하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는 지난 20년간의 웹서비스에서 나아가 모바일 앱서비스 평가 경험과 특허기술로 꾸준히 업계의 다양한 서비스를 평가하고 보완점을 발표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챗봇시장의 성장을 확신하며 웹/앱 평가 툴을 기반으로 산업별 챗봇서비스에 특화된 평가모델을 만들어 평가를 진행할 것이다.
김단영 웹발전연구소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