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등 외신은 250명의 전문가들이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UN)과 세계 보건기구(WHO)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EMF 파장은 암세포의 성장을 유발하지만 에어팟과 같이 적은 양의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다.
WHO는 EMF 노출 수준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지만 청원서를 제출한 전문가들은 “WHO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EMF도 생물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며 이 지침이 충분치 않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지난 2016년 에어팟 출시 당시 알렉스 키즈너 애플 대변인은 “애플 제품은 항상 모든 안전 요건을 고려해 설계된다”며 에어팟이 EMF 법적 기준치를 지키고 있음을 주장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