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소니 산하의 소니픽처스네트워크(SPN) 인도 법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인도아대륙(印度亞大陸)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동시에 SPN은 2020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동계유스올림픽에 대한 중계권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IOC와 SPN은 소니의 디지털 플랫폼 ‘SonyLIV’에 상설 올림픽 채널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PN은 인도에서 NBA 방송권을 가진 것 외에, 2018년 FIFA 월드컵에 대한 러시아의 권리도 확보하는 등 전 세계 스포츠 중계권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인도의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지 않고, IOC 자체 올림픽 채널과 디지털 플랫폼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만약 한국의 방송 업체가 이를 간파하고 인도아대륙을 공략했다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업과 수익을 창출하는 측면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보다 몇 수위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