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개장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되풀이했다.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피는 18일 전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16%) 상승한 2179.49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연속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45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1867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투자가는 2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기대에 각각 2.65%, 4.08% 올랐다.
NAVER 1.15%, 삼성에스디에스 1.98%, KT&G 1.87% 등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1.13% 내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0.44%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LG화학 1.21%, 셀트리온 0.99%, POSCO 1.53%, 삼성바이오로직스 0.44% 등 주가도 하락마감했다.
한편 18일 중국 항공 노선 운수권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중 항공당국은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종전 주 548회에서 608회로, 화물 운수권은 주 44회에서 54회로 각각 늘리기로 합의했다
그 영향으로 대한항공 2.38%, 제주항공 2.87%, 진에어 3.33% 등 주가가 함께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뚜렷한 움직임 없는 상태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당분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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