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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에 탈부착 카메라가...삼성전자 美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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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에 탈부착 카메라가...삼성전자 美특허 확보

삼성전자가 탈부착형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탈부착형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사진=미특허청)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탈부착형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폴더블폰(접이식폰) 관련 특허를 확보,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특허청은 지난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출원한 ‘유연한 기기 및 연결기기(flexible device and connected device)' 에 대한 특허(미특허 10,222,833,B2)를 부여해 발표했다.
특허 출원서 도면에는 미러리스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와 비슷한 방식의 탈부착형 카메라가 기기 후면에 탑재된다. 특허 문서에는 내장 카메라와 탈부착형 렌즈가 3D카메라로 함께 작동하는 방법이 기술돼 있다. 아울러 이를 자전거, 차량 내부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하는 방법도 설명돼 있다.

이 스마트폰은 총 3개의 면, 두 개의 힌지(hinge·경첩)로 설계됐다. 지난달 공개된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두 개의 면으로 구성된 것과 차이를 보인다. 기기 전면은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을 위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위쪽의 큰 화면은 주 화면, 아래쪽의 작은 화면은 보조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구글이 특허출원한 동일한 3개 화면 구조이 폴더블폰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3면 구조, 두개의 힌지(hinge)로 접히는 모습. 아래 위 화면의 크기가 다르다.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3면 구조, 두개의 힌지(hinge)로 접히는 모습. 아래 위 화면의 크기가 다르다. (사진=미특허청)
구글이 최근 특허출원한 폴더블폰 도면도 3면 구조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여러번 접을 수 있는 부분을 갖는 디스플레이를 그리고 있다. (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최근 특허출원한 폴더블폰 도면도 3면 구조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여러번 접을 수 있는 부분을 갖는 디스플레이를 그리고 있다. (사진=WIPO)

이와 관련, 폰아레나는 19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 폴더블폰은 설계 특성상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 렌즈를 들고 다녀야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단순히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 보다는 이 탈부착 렌즈 개념이 향후 어떻게 응용될지에 주목해야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5월 25일자로 이 특허를 출원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