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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잇돌대출'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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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잇돌대출'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카카오뱅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한현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2019년 1월 21일 출시한 정책중금리 대출 ‘사잇돌대출’이 누적 공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2월 한달간 전체 은행권 사잇돌 대출 건수 중 카카오뱅크 비중은 70.4%를 차지했다.

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은 누적 공급액 1220억원을 기록했다. 3월 17일 기준 대출 잔액은 10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4~10등급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중금리 대출이다.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가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4.888%(2019년 3월 18일 기준)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취급 실적은 압도적이다. 2019년 2월 한 달간, 은행권(제1금융권) 사잇돌 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 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카카오뱅크 비중은 70.4%다. 또 2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의 2월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총액의 1.6배다"라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매년 1조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올해 안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상품을 확대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