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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NN 여론조사, 미국 국민 71% ‘경제 호조’응답…트럼프 재선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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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NN 여론조사, 미국 국민 71% ‘경제 호조’응답…트럼프 재선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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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인의 71%가 지금의 미국경제가 호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19일(현지시간) CNN 여론조사결과로 드러났다.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사진)에게는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경제가 호조라고 보는 사람의 비율은 71%로 이는 지난 2001년 2월 이래 18년 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트럼프의 재직 기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며,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51%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42%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51%에 크게 못 미쳤다. 51%의 지지율은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CNN조사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다. 트럼프에 대한 42%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의 재임 중 최저수준과 거의 비슷하다. 1995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지율은 44%,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지지율은 41%였다. 하지만 두 대통령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경제 이외의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보합세나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외교정책 지지율은 40%로 2월 상순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세제에 대한 대응도 42%가 지지하면서 지난해 중간 선거 때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58%, 지지가 39%였다. 지난 2월의 반대 54%, 지지 41%보다 악화됐다.

이번 조사는 CNN이 여론조사회사 SSRS에 위탁해 이뤄졌다. 3월14일부터 17일까지 성인 1,003명에 대해서 휴대전화 또는 고정전화를 통해 취재했다.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8퍼센트 포인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