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0일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도시철도 사업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체결식에는 서울교통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롯데건설과 삼안 임원도 배석했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다낭시 도시철도망 계획수립 공동 연구 ▲제안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제안노선 및 공동연구 결과 사회경제종합계획 등재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공동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는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개발에 다낭시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힘을 얻고 서울교통공사 컨소시엄은 다낭시 도시철도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5년 호치민 도시철도 민관합작투자사업 노선 선정 자문에 이어 2017년 호치민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자문, 호치민 4호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베트남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해외건설협회 시장개척 자문을 활용하여 다낭시 도시철도 대중교통 종합계획 분석 및 자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 건설사 등과 함께 민관이 협력해 다낭시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