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초미세먼지 주범은 자동차 아닌 석탄화력발전소"

공유
0

[글로벌-Biz 24] "초미세먼지 주범은 자동차 아닌 석탄화력발전소"

과학자들 15년 동안 비행 탐사 연구 끝에 초미세먼지 원인 밝혀내

미세먼지가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건강과환경에 가장 큰 피해를 안겨주는 초미세먼지(ultrafine dust)의 가장 큰 주범은 자동차가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연구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세먼지가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건강과환경에 가장 큰 피해를 안겨주는 초미세먼지(ultrafine dust)의 가장 큰 주범은 자동차가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연구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미세먼지가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가장 큰 피해를 안겨주는 초미세먼지(ultrafine dust)의 가장 큰 주범은 자동차가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라는연구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세먼지 인간의 건강과 환경 피해만이 아니라 강수 패턴과 강수 분포도 바꿔
유럽의 환경 및 에너지 전문 매체인 '아조클린텍(AZoCleantec)'은 최근 기사에서 석탄발전소는 도로 교통보다 더 많은 미세한 먼지 입자를 생성하며, 이러한 미세먼지는 기존의 강수량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주장은 새로운 15년간에 걸쳐 진행된 조사 연구결과로 석탄발전소의 여과 시스템이 오히려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공급원이며 여러 면에서 기후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도시 지역에서는 도로 교통량이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작은 입자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독일의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의 울프강 정크르만(Wolfgang Junkermann) 교수와 호주 플린더스 대학(Flinders University)의 조그 핵커(Jorg Hacker) 교수는 장기간에 걸친 측정 결과 석탄발전소가 미세먼지 발생은 물론 지역의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얻었다.

미국 기상학회(AME) 회지에 보고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석탄 연소발전소가 배기가스의 여과 기술 장치를 통해 대량의 초미립자(UFP: ultrafine particles)를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타난 주요 결과 내용들을 보면 ▲석탄 화력 발전소는 도로 차량보다 더 많은 UFP를 배출한다. ▲UFP는 인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UFP는 응결핵(condensation nuclei)을 증가시켜 지역에 따라 강수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 ▲UFP는 대기층을 따라 높은 응축 농도로 수백 킬로미터 이동할 수 있다. 그래서 근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입자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입자 현상(particle events)'을 일으킬 수 있다는 등이다.

이 연구 논문은 또한 석탄 화력발전소가 전 세계 많은 지역에 건설된 이후 지역마다 UFP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심지어 멕시코와 내몽고에 이르기까지 항공기를 이용해 직접 측정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