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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 MAX’ 시스템 오작동 경고등 표준장비 채택 ‘소 잃고 외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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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 MAX’ 시스템 오작동 경고등 표준장비 채택 ‘소 잃고 외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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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최근 5개월 사이 2건의 추락사고가 일어난 보잉 ‘737 MAX’형기에 추락방지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경고등을 표준장비로 채택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비행기의 추락 사고가 이 시스템이 오작동한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는데 대한 대응조치로 해석된다.
익명을 조건으로 취재에 응한 관계자에 의하면 이 경고등의 장비는 지금까지 임의였지만, 향후는 표준으로 장비되게 되어 보잉이 금명간 미 당국과 고객에게 제출하는 개선조치에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10월에 추락한 라이언 항공의 기체와 이달 10일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의 기체에는 이 경고등은 장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보잉사에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회답은 얻을 수 없었다.

경고등은 ‘737 MAX’기종에 탑재되고 있는 속도저하 방지시스템 ‘MCAS’에 잘못된 데이터가 송신된 경우에 작동한다. 미 언론은 ‘737 MAX’여객기의 안전인증이 이루어진 경위에 대해 보잉과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미국 법무부의 수사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