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유로 뉴스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의 쌍둥이 복제와 관련 과학자의 윤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전자 편집 분야의 전문가들을 구성된 WHO위원회는 제네바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후 미래의 기준 설정에 필요한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WHO의 수석과학자인 수미아 스와마나탄(Soumya Swamanathan)은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이 되면서 동시에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해는 최소한이 되도록 보장하는 데 필요한 필수 도구와 지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국의 저명한 과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은 중국 과학자의 행동이 인간이라는 종(種)에 영구적이며 잠재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조작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인간의 난자, 정자 또는 배아의 유전자편집을 금지시킬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인간 유전자편집이라는 과학기술이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윤리적 울타리 안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2년간에 걸쳐 국가, 지역 및 국제 당국을 위한 "포괄적인 관리 체계"를 창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