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예방업체인 그룹(Group)-IB는 '하이테크 범죄경향 2018 보고서'에서 이들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해킹 공격을 많이 당한 지역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룹-IB는 또 라자루스 그룹이 트로이 목마 계열의 새로운 해킹 툴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자 컴퓨터로부터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지난해 증가된 활동량을 감안했을 때 라자루스는 이런 툴들을 활용해 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룹-IB는 이와 함께 인터넷 암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다크웹에서 싱가포르 은행들의 신용카드 1만9928장이 거래 대상으로 올라와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이는 2017년보다 56%가 늘어난 수치다. 이 카드들의 음성적 가치는 약 64만 싱가포르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룹-IB는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보건이나 경찰 당국 등 정부 기관과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 교육기관들이 2017년부터 2018년사이 수백 건의 로그인과 패스워드를 해킹 당한 사실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사용자 계정 정보를 훔쳐서 이를 인터넷 암시장에서 팔거나 스파이 활동 또는 업무방해 목적으로 정부를 공격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기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