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LG전자가 최근 한국 특허청에 새로운 TV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올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독일 가전박람회 (IFA)’에서 신기술이 적용된 TV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작은 상자 안에 말아 넣는 롤러블 TV처럼 디자인이 깔끔하지는 않다. 그러나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롤러블 TV보다 패널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외신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IFA에서 LG전자의 이번 신제품 올레드 TV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함과 동시에 TV 패널 비용까지 합리적으로 줄인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1월 세계 최초로 롤러블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찬사를 받았다. 롤러블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해 디스플레이를 본체 속에 말아 넣었다가 시청할 때 밖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화면이 차지하던 공간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공간 재정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