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태평양 국가를 순방하는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사진)이 이달 하순 하와이 주 방문을 확인했으며 27일 전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하지만 ‘개인자격으로 비공식’인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에서는 미국의 대 대만 창구 기관 재미대만협회(AIT)의 제임스 모리아티 이사장이 차이 총통을 영접한다.
차이 총통은 27일 정책연구기관 ‘헤리티지 재단’의 주최로 가드너 상원의원(공화당) 등과의 비디오 회선을 통한 공개대담도 예정하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은 그의 미국을 비공식적으로 들르는 것은 ‘향후 미국의 오랜 관행이 될 것’이라며 “3개의 공동 코뮈니케 및 대만관계법에 따른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