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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호주 북부, 서부에 초강력 '사이클론' 2개 동시 접근…주민들 긴급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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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호주 북부, 서부에 초강력 '사이클론' 2개 동시 접근…주민들 긴급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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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호주기상국이 사이클론 ‘트레버’가 접근 중이며 23일 인구가 적은 북부특별지역(준주) 카펀테리아 만 해안마을 포트 맥아더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북부특별지역 및 인접한 퀸즐랜드 주에서 ‘트레버’의 상륙을 앞두고 많은 지역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기상국에 따르면 ‘트레버’는 최대 풍속이 약 69m로 연안부에 ‘매우 위험한 상황’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으며 북부 특별지역과 퀸즐랜드 주의 넓은 지역에서 호우를 동반한 홍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카테고리 4등급'의 초대형 사이클론 ‘베로니카’는 북부 특별지역보다 인구가 많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의 광산지대 필바라에 접근하고 있으며, 23일 밤이나 24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국의 조너선 하우 씨에 따르면 ‘베로니카’는 광업의 중심지 포트 헤들랜드 부근의 연안부에 가까워지면서 속도가 줄어들면서 일부지역에 최대 1,000mm의 폭우와 최고 4m의 해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필바라 지역의 넓은 범위에서 홍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