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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하원 “뮬러 특검수사는 빙산의 일각…트럼프 의혹 전 방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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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하원 “뮬러 특검수사는 빙산의 일각…트럼프 의혹 전 방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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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러시아가 미 대통령 선거에 간섭한 의혹을 둘러싼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는 종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는 그 밖에도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는 이에 대한 추궁의 움직임이 완화될 기미가 없다. 향후 22일(현지시간) 제출된 수사보고서의 공개범위를 놓고 정부와 민주당의 날선 공방도 예상되고 있어 그 공개내용에 따라 정국이 소용돌이 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원의 각 위원회에서는 트럼프와 불륜을 호소한 여성에 대한 불법 입막음 대가지불을 트럼프 가 전 개인변호사에 지시했다는 의혹과 2016년 대선기간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소유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의한 러시아의 고층빌딩 신축계획, 선거자금 관련법 위반혐의 등 다방면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혹 규명을 주도하고 있는 사법위원회나 감시·개혁위원회는 백악관 등에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측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법위원회의 리우 하원 의원(민주당)은 22일 MSNBC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뮬러 특검의 조사는 매우 한정된 범위이다. 위원회는 훨씬 넓은 범위를 조사한다. 우리는 트럼프와 가족, 관계자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알고 싶다”며 의혹 추적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감시개혁위원회 커밍스 위원장(민주당)도 트럼프 측의 비협조적 자세를 비판하며 소환장 제출도 불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