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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민해운 지난해 2억 달러 순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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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민해운 지난해 2억 달러 순손실 발생

[글로벌이코노믹 남지완 기자] 
대만 컨테이너선사인 양민해운의 컨테이너선. 사진=양민해운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컨테이너선사인 양민해운의 컨테이너선. 사진=양민해운

대만의 3대 컨테이너선사 중 하나인 양민해운이 지난해 2억1750만 달러(약 246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523만2000 TEU(1TEU=20피트 컨테이너박스 1개)로 늘어났지만 벙커유 가격이 31%나 치솟은 탓이다.

해운 전문 매체 아메리칸쉽핑에 따르면, 양민해운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냈다.

양민해운은 "해운사 조사업체인 알파라이너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양민해운의 컨테이너 수요증가는 지난해 4.8%로 부진한 반면, 공급은 5.7% 늘어났다"면서 "화물운임은 높아진 연료비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겨우 올라갔다"고 밝혔다.

양민해운은 이어 "올해 들어서도 미중무역전쟁, 브렉시트 등 불안안 지정학적 위험요인들이 벙커 연료유 가격과 세계 교역여건에 영향을 줄 것"이리고 전망했다.

양민은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 시행에 들어갈 저유황유 규제도 스크러버(오염저감장치) 설치나 고가의 저유황유 사용 등으로 기업 운용 비용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민은 그러나 올해는 수급균형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민은 컨테이너 공급은 약 3.6%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양민은 최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일본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진수했다. YM워런티호와 YM웰스프링호다.

남지완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