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오펠이 올해 러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안갯속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포드가 레닌그라드 지역 및 타타르스탄의 두 개 공장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자동차 시장 전문가 드미트리 벡터는 포드의 러시아 철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포드는 러시아에 비교적 적은 수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과 유럽차들과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크로스 오버 부문은 현대 크레타와 르노 버스터와 경쟁하기가 극도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포드의 러시아 철수는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며 새로운 기술, 전기 자동차, 자동 조종 장치 차량 등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시기의 철수는 미래에 회복불가능한 손실로 판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장 전문가들도 포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는 선택이라는 의견들이 우세하다,
알렉세이 악세노프는 자동차시장 판도를 보면 한국차들이 모든 틈새 시장을 점령하고있는 상황이만 포드는 시장에서 괜찮은 상품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지 현대 솔라리스니 기아 리오에 대안이 없다는 것만 문제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LCV만 두고 철수하면 승용차 시장보다 훨씬 작고 딜러가 필요하지 않아 많은 딜러들이 LCV를 포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지균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