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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보잉 737-맥스 8, 이번에는 엔진고장으로 미국서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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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보잉 737-맥스 8, 이번에는 엔진고장으로 미국서 비상착륙

'보잉 737 맥스 8' 기종.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보잉 737 맥스 8' 기종.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연이은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보잉 737-맥스 8' 기종이 이번에는 비행 기지 이동 과정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비상 착륙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며 "승객은 탑승해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도중 엔진에 문제가 생겨 회항 후 비상착륙했다. 항공기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 기지가 있는 캘리포니아 빅터빌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국 당국은 지난 13일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지만, 승객을 태우지 않고 공항 재배치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것은 허락하고 있다.

미국 교통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해 감독 기관인 FAA의 항공기 안전성 인증제도 허점 여부, 관련 규정 및 절차를 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