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성태 딸 부정채용 의혹'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공유
0

'김성태 딸 부정채용 의혹'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해 총 6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선일 부장판사는 27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서 전 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 김 의원 딸의 부정채용도 서 전 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서 전 사장을 구속하면서 KT 채용부정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검찰은 2012년 KT의 총수였던 이석채 전 회장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