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본계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조선중간지주사가 설립된 예정이다.
사업자회사로의 분할한 뒤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조선중간지주에 현물출자 후 그 대가로 조선중간지주의 신주를 취득한다.
이 과정만 떼놓고 보면 현대중공업이 소요될 자금은 크지 않다.
안지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주식교환 방식의 대우조선 편입,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증자대금을 조선중간지주의 자체적인 증자로 마련하는 구조”라며 “인수시점에서의 소요자금은 6000억원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그 다음단계다 주가, 증자, 유동성지원 등 변수에 따라 재무부담이 크게 뛸 수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