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미 보잉사 제작 여객기 ‘737 MAX’가 일으킨 추락 사고를 조사하는 당국은 추락 전에 비행기 추락방지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이야기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같은 기종 추락 사고를 조사하는 당국도 기체의 실속을 방지하는 ‘MCAS’이라고 불리는 신형 제어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27일 이 기종에 탑재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잘못된 데이터로 추락방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