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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우크라이나 대선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득표율 1위로 결선투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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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우크라이나 대선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득표율 1위로 결선투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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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3월31일 밤(한국시간 1일 새벽)에 투표가 마감됐다. 당일 출구조사 잠정결과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후보(41·사진)가 선두, 2위는 현직 폴로셴코 대통령(53)으로 어느 후보도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4월21일 결선투표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맞붙을 공산이 커졌다.

민간 조사기관의 합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득표율은 젤렌스키 후보가 30.6%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폴로셴코 현 대통령 17.8%,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58)가 14.2%로 뒤를 이었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가 정상에 올랐음을 인정했다. 젤렌스키 후보는 국민의 정치 불신을 배경으로 지지세를 모으고 있어 결선투표에서도 세력을 유지하고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우크라이나 대선은 사상 최대인 39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며 잠정 투표율은 63.48%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강제 편입한 크림반도 남부와 친러파 세력이 실효지배하는 동부 도네츠크, 루간스쿠 두주 일대에서는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