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국제오토쇼는 북미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신 모델과 콘셉트카의 개념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참여하는 모토쇼다.
■ 쉐보레 코르벳 C8 = 쉐보레의 상징인 코르벳 수퍼카는 올해는 모습이 상당히 달라졌다. 1953년에 출시된 이래 이 회사의 전방 엔진 주력 모델은 고급 2인승 크루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다.
코르벳은 레이싱에서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앞에 있던 엔진을 초미니카 풍의 중간으로 엔진위치를 옮겼다. 쉐보레는 중간 엔진배치가 무게 중심의 더높은 안정성과 공기 저항 감소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엔진은 6200의 V8을 장착했다. 올 여름 출시 예정.
■ 현대차 제네시스 EV = 현대차는 행사에서 미국 전용 소나타 살롱과 베뉴 크로스 오버도 공개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팬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전기차 수준을 넘어서는 첨단 EV 개념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치 디자인 책임자 뤽 돈커 워크는 차량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동 장치를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자체가 럭셔리 세단이기 때문에 EV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초고급 모델인 S에 필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 벤츠 AMG A35 살롱 = 지난해 말 벤츠는 AMG A35 해치백을 출시한 데 이어 세단형 살롱을 뉴욕에서 선보인다. 해치백과 같이, AMG A35 살롱은 터보엔진으로 출력을 높였다. 2000cc 4기통 7단 자동기어장치를 장착했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8초, 해치백 트렁크 문이 열리는 시간은 0.1초다. 올 여름에 출시하며 가격은 3만6500파운드 부터다.
지붕은 기본 자동차보다 20mm 낮고 후면은 18mm 넓다. 작은 스포일러가 지붕에서부터 확장되고 전자제어 날개는 뒷쪽 창 아래에 있다. 가격은 6만2129파운드 ~10만4729파운드.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