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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후폭풍 부나…증권가 "노출된 재료, 주가 영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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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후폭풍 부나…증권가 "노출된 재료, 주가 영향 제한"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60.36% 급감
예상된 실적악화, 주가 선반영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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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쇼크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13%, 60.36% 줄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7조9810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기대치보다 거의 2조 원 가까이 낮은 성적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어닝쇼크를 입은 셈이다.

단 대대적인 어닝쇼크가 발생했더라도 주가가 타격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미 삼성전자가 시장에 1분기 실적 악화 예상 메시지를 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발표하고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도 이 같은 뷰에 맞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가장 최근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영업이익은 6조 원 초반대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전날인 4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1분기 잠정영업이익을 6조2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 재료가 노출되며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컨센서스는 하회했는데 디스플레이 적자 폭과 스마트폰(IM) 사업부의 수익성 부진이 예상 대비 컸기 때문"라며 "투자의 시각을 하반기로 돌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