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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국민은행 특혜 대출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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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국민은행 특혜 대출 파악중"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민은행 특별 검사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원장은 5일 서울 중구의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를 대상으로 열린 감독·검사 업무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은행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며 "자세한 보고는 못받았고 파악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파악중인 사안이라 실질적으로 실태 파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은행으로부터 특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 금감원이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김 전 대변인이 방 3개짜리 주택과 상가 10개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 그의 아내 명의로 10억2000만 원을 대출해줬다. 상가의 경우 실제로 보유한 것보다 개수가 많다고 평가해 10억원이 넘는 대출이 가능했다.

더욱이 대출을 해준 해당 국민은행 지점장은 김 전 대변인의 군산 제일고 1년 후배로 당시 대출은 ‘지점장 전결’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실태 파악에 나서 사실로 드러나면 KB국민은행에 특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