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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정상회담 여부 촉각…하반기 반도체 업황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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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정상회담 여부 촉각…하반기 반도체 업황개선 주목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다음주 증시는 글로벌 정책효과로 박스권이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5일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중국 및 유럽정책 효과 기대, 하반기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턴어라운드,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한국 기업 실적둔화,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은 중-EU정상회담(9일), 한미 정상회담(11일), 미중 정상회담(미정) 등이다.

주말 미중 무역협상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정책 불확실성은 1월 287포인트에서 2월 267포인트로 하락하였으나, 중국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는 655포인트에서 734포인트로 재차 상승했다.

2018년 2월 중국철강 관세 부과 당시, 글로벌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120포인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미중 정상회담 일정 확정시 증시의 추가 안도 랠리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중-EU정상회담은 최근 중국이 프랑스 에어버스 항공기 3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과의 파트너십에 우호적이다. EU 차원에서 화웨이나 중국 업체들의 장비를 금지하지는 않기로 했다.
아울러 11일 한미 정상회담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3월 미연준(FOMC) 회의록 공개 및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도 열린다.

회의록 공개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과 향후 완화적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재차 확인이 가능하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는 지난 달 발표한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9년 1분기 어닝시즌도 본격화된다. 시가총액 별로는 코스피 대형주보다는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예상실적 증가율이 높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경기둔화 우려가 단기간에 완화되었으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및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안도랠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종목장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의 반등으로 시크리컬 업종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