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이 국내은행과 저축은행,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상호금융조합 등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금융기관 대출형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감소와,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가능성 등으로 가계의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에 대한 대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운전자금 등의 수요가 확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중소기업금융 인센티브 활성화에 따른 새로운 예대율 규제 적용 등의 영향으로 대출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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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