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코스코쉬핑 에너지운송, “초대형유조선 공동운항 사업에 진출”

공유
0

[글로벌-Biz 24] 코스코쉬핑 에너지운송, “초대형유조선 공동운항 사업에 진출”

VLCC부서 설립…공격적 투자로 친환경선박 건조

글로벌 해운사 순위 이미지. 사진=알파라이너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해운사 순위 이미지. 사진=알파라이너 홈페이지
세계 3위 해운사 코스코의 자회사 ‘코스코쉬핑 에너지운송(CSET)’이 초대형유조선(VLCC) 공동운항(POOL)사업에 뛰어든다.

로이터 등 외신 매체는 “CSET는 VLCC 공동운항 사업을 위해 VLCC 부서를 설립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VLCC를 건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동운항은 회사 소유의 배를 다른 회사도 사용할 수 있게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공동운항을 이용하면 물동량이 적을 때 배를 놀리지 않고 대여할 수 있어 이익이 된다. 이를 통해 해운사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CSET는 연초부터 향후 공동운항 관리에 대비해 비즈니스와 선박 관리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 지를 검토해 중국석유회사 진화(ZhenHua)와 공동운항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리우 한보(Liu Hanbo) CSET 이사는 "우리는 시장 변동성에 직면했을 때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한다. 이는 단순히 변동성에 반응하는 것보다 나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CSET와 다롄조선소(DSIC)는 LNG를 주로 사용하는 이중 연료 VLCC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DSIC가 건조할 선박은 IMO환경규제를 준수한다. 게다가 선박의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 IMO III(가장 엄격한 IMO 환경규제)기준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황 배출량이 기존 VLCC와 비교할 때 95%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ET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VLCC를 많이 보유한 회사이며 선박 43척을 운항 중이고 현재 신조선 6척을 건조중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