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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24] 엘리자베스여왕, 로열컬렉션 쥬얼리 일부 메간비에 대여금지 소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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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24] 엘리자베스여왕, 로열컬렉션 쥬얼리 일부 메간비에 대여금지 소문 진실은?

사진은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애용했던 티아라 러버스 노트(Lover' Knot)를 착용한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애용했던 티아라 러버스 노트(Lover' Knot)를 착용한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리장식, 목걸이 등으로 구성된 로열컬렉션의 보석을 결혼식이나 공식만찬에 참석하는 다이애나와 캐서린 왕비에게 꾸어 주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메간비에도 지난해 5월 결혼식에서 티아라가 대여된 바 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이 향후 메간비가 로열컬렉션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는 왕실관계자의 말이 나오면서 그 진위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
영국신문 ‘선’이 입수한 관계자의 증언에 의하면 로열컬렉션 중에서 어느 아이템을 누구에게 빌려줄지를 결정하는 것은 여왕과 그 측근들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사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메간비의 요구 일부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영국왕실은 로열컬렉션의 일부를 메간비에는 향후 대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떤 아이템이 대여대상에서 제외가 되었는지는 특정되어 있지 않지만, 그 중에는 故 다이애나비가 쓴 적이 있는 쥬얼리의 일부도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여왕은 메간비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 하지만 여왕은 가족 중에서 올바른 순위와 우선권을 유지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선’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른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메간비에게 로열컬렉션의 아이템을 대출하는 것을 거부한 것은 단 한 번뿐”이라고 전했다. 당시 메간비가 요청한 티아라를 엘리자베스 여왕이 거부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그것은 티아라가 러시아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는 것이 이유이며, 국제문제가 되지 않도록 여왕이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결혼식 이후 메간비가 로열컬렉션의 아이템을 사용한 적은 없지만 관계자는 “그것은 로열컬렉션이 어울리는 공식장소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의 국왕 부부가 영국을 방문했을 때 열린 만찬회에서 캐서린비는 로열컬렉션 가운데 다이애나비도 애용했던 러버스 노트(Lover's Knot)라는 티아라를 썼다. 하지만 메간비는 그 때 오세아니아 여러 나라를 외유 중이었다.

반드시 메간비도 다음 공식만찬에서는 로열컬렉션 아이템을 단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메간비와 캐서린비, 어느 쪽이 러버스 노트를 차지할 것인가라는 하는 문제는 남지만 앞으로의 찬스를 기대하고 싶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