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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영’ 나서는 쌍용차 예병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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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영’ 나서는 쌍용차 예병태 사장



예병태 신임 사장이 지난 3일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본부2교육장에서 열린 차과장급 직원들과의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예병태 신임 사장이 지난 3일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본부2교육장에서 열린 차과장급 직원들과의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최근 취임한 쌍용자동차 예병태 신임 사장이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예 사장은 곧바로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장직원들과 직접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직원들을 격려한 데 이어 다음 날부터 팀장급 대상 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CEO 간담회를 가졌다.

예 사장은 각 직급별로 임직원들을 만나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들을 직접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임 사장으로서의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예 사장은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예 사장은 창원공장 직원들은 물론, 올해 신규입사자들과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예 사장은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찾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규 대표이사에 예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예 사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을 지냈고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과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쳤다. 지난해 9월 쌍용차에 합류해 마케팅본부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