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세쿼이아 캐피털, 매트릭스 파트너스, TCV, 아워크라우드(OurCrowd) 등 기존 투자사가 다시 한번 동참했다. 이번 시리즈 D+ 펀딩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 5억2000만 달러(한화 약 6000억 원)를 달성한 클룩은, 이로써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기록하게 됐다.
여행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 및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클룩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한편, 클룩은 '모바일 우선 전략'을 취해 2017년 대비 2018년 기준 모바일 예약 건수를 3배로 증대시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전체 예약 비중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인데, 클룩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와 성장세를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은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인/아웃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클룩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이썬 린은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여행지가 선사하는 최고의 경험과 이를 소비할 여행자를 연결하여, 전 세계를 더 가깝게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 파트너인 리디아 제트는 "우리는 클룩이 여행 액티비티 및 서비스 분야에서 모바일 우선 전략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무대에서 여행 액티비티 분야를 성공적으로 확장해온 클룩이,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여행 업계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